리원 - 보여
흩어진안개번진하늘
수 없는 우리운명인가 비울
괜시리보여쓸쓸해
담겨져 같은 고독이 슬픔에
불어와바람차디찬
왠지 내가 그 속에서 보이는 건
가져갈까 내 상처
모습 않은 낯설지
나뭇잎에 숨죽이고 있는
비추는눈가에깊은두
내리는 살며시 젖어 빗물에
외로운 눈물 지울까
놓아지지되어인연이않는
인연이못할되어놓지다신
외로운 아픔 지울까
텅 내 가슴은 너로 채워져 빈
눈가에 비추는 깊은 두
나 머물던 세상 우연처럼
모습 않은 낯설지
그리움 가져갈까
왠지내가그속에서보이는건
내려와 달빛 뜨거운
같은 슬픔에 고독이 담겨져
여전히 차가워 보여
비울 수 없는 우리운명인가
파도처럼 하얗게 퍼진